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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에 반기 든 하버드…IRS, 면세 지위 박탈 추진

국세청(IRS)이 정부 요구에 반기를 든 하버드대학교의 ‘세금 면제 지위’ 박탈을 추진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 “면세 지위는 공공의 이익에 따른 행동에 달렸다는 점을 기억하라”며 “만약 하버드대가 계속해서 테러리스트를 지지한다면 하버드는 면세 지위를 잃고 정치 단체로 세금이 매겨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버드대와 같은 교육, 종교, 자선 목적의 비영리 기관은 각종 면세 혜택을 받지만, 정치 활동을 하는 등 규정을 위반하면 국세청이 연방법에 따라 세금 면제를 취소할 수 있다.     만약 하버드대가 면세 지위를 잃는다면 재정적으로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4일 하버드대는 전국 대학 중 최초로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 근절 등을 명령한 트럼프 행정부의 교내 정책 변경 요구를 거부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연방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입학·채용에서 다양성 우대 조치를 중단하고, 반이스라엘 성향 학생의 입학을 막기 위해 유학생 제도를 개편하는 등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으나 이에 반기를 든 것.     하버드대가 요구에 응하지 않자 트럼프 행정부는 즉각 22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취소하는 보복 조치를 했으며, 외국인 유학생의 비자 문제까지 ‘압박 카드’로 꺼내 들었다.   국토안보부(DHS)는 16일 “외국인 유학생들의 불법 및 폭력 활동에 대한 자세한 자료를 오는 30일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하는 서한을 하버드대에 보냈으며,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학생 및 교환 방문자 프로그램(SEVP) 인증을 즉시 박탈할 것"이라고 전했다.     SEVP는 미국에서 공부하거나 교환 프로그램에 참여한 비이민 외국인 학생 및 교환 연구원들을 관리·감독하는 프로그램으로, F-1·J-1·M-1 비자 소지자 등에게 적용된다.     대학들은 SEVP 인증이 있어야 비자 승인에 필요한 핵심 서류인 유학생 자격증명서(I-20) 등을 발급해줄 수 있다.     하버드대 측은 국토안보부의 서한을 받고도 “학교의 독립성을 포기하거나 헌법상의 권리를 양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지혜 기자국세청 하버드 외국인 유학생들 면세 지위 트럼프 행정부

2025-04-17

IRS, 하버드대 면세 지위 박탈 추진

국세청(IRS)이 정부 요구에 반기를 든 하버드대학교의 ‘세금 면제 지위’ 박탈을 추진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 “면세 지위는 공공의 이익에 따른 행동에 달렸다는 점을 기억하라”며 “만약 하버드대가 계속해서 테러리스트를 지지한다면 하버드는 면세 지위를 잃고 정치 단체로 세금이 매겨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버드대와 같은 교육, 종교, 자선 목적의 비영리 기관은 각종 면세 혜택을 받지만, 정치 활동을 하는 등 규정을 위반하면 국세청이 연방법에 따라 세금 면제를 취소할 수 있다.     만약 하버드대가 면세 지위를 잃는다면 재정적으로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4일 하버드대는 전국 대학 중 최초로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 근절 등을 명령한 트럼프 행정부의 교내 정책 변경 요구를 거부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연방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입학·채용에서 다양성 우대 조치를 중단하고, 반이스라엘 성향 학생의 입학을 막기 위해 유학생 제도를 개편하는 등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으나 이에 반기를 든 것. 하버드대가 요구에 응하지 않자 트럼프 행정부는 즉각 22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취소하는 보복 조치를 했으며, 외국인 유학생의 비자 문제까지 ‘압박 카드’로 꺼내들었다.   국토안보부(DHS)는 16일 “외국인 유학생들의 불법 및 폭력 활동에 대한 자세한 자료를 오는 30일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하는 서한을 하버드대에 보냈으며,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학생 및 교환방문자 프로그램(SEVP) 인증을 즉시 박탈할 것”이라고 전했다.     SEVP는 미국에서 공부하거나 교환 프로그램에 참가한 비이민 외국인 학생 및 교환 연구원들을 관리·감독하는 프로그램으로, F-1·J-1·M-1 비자 소지자 등에게 적용된다.     대학들은 SEVP 인증이 있어야 비자 승인에 필요한 핵심 서류인 유학생 자격증명서(I-20) 등을 발급해줄 수 있다.     하버드대 측은 국토안보부의 서한을 받고도 “학교의 독립성을 포기하거나 헌법상의 권리를 양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지혜 기자하버드대 면세 외국인 유학생들 면세 지위 각종 면세

2025-04-17

USC “이민정책 불안하니 트럼프 취임 전 입국” 유학생들에 권고

한인 유학생들이 많은 USC(남가주대)가 겨울방학 동안 해외로 나갈 유학생들에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취임 전까지 미국에 입국할 것을 권고했다. USC는 겨울방학 기간(12월19일 - 2025년 1월 12일) 동안 해외 여행이나 고국 방문을 계획 중인 학생비자(F-1) 또는 인턴비자(J-1)를 소유한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만일의 사태”를 피하기 위해 봄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입국하라고 조언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오는 1월 20일 취임을 앞둔 가운데 이민 정책을 둘러싼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어 개학일인 1월 13일 이전에 미국으로 돌아올 것을 권고한 것이다. USC는 또 로스쿨 이민 클리닉에서 LA국제공항 등 공항에 구금될 가능성이 있는 학생들에게 법률 자문을 제공한다며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우려는 트럼프 1기 집권 때의 경험에서 비롯된다고 USC는 설명했다. USC는 2017년 당시 일정 기간 입국금지를 당한 교직원과 학생이 여러 명 있었다며 이들은 결국은 미국으로 돌아왔지만 입국을 거부당한 기간이 길었다고 설명했다. USC에는 다수의 한인 학생을 포함해 130개국에서 온 1만 7천여 명의 유학생이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학생 4명 중 1명에 해당한다.   USC는 미국내 대학들 중에서 유학생수가 가장 많다. 중국인 학생이 가장 많고, 그 다음은 인도와 한인 학생들이다.   온라인뉴스팀이민정책 트럼프 한인 유학생들 트럼프 취임 외국인 유학생들 입국금지 USC 남가주대

2024-12-05

에세이도 추천서도 없이 합격 결정…‘디렉트 어드미션’ 대입 방식 확산

이게 사실일까?     믿기엔 너무 달콤하니 말이다. 한 번도 입학원서를 낸 적도 없는 대학에서 장학금 보장과 함께 입학 제안을 받는다니. 그런데 실제로 이런 일이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다.     2023년 가을 수만 명에 달하는 전국의 고등학교 시니어들이 다양한 대학으로부터 이런 제안을 받을 것이다.     ‘디렉트 어드미션(direct admissions)’이라고 불리는 이 접근 방식은 특정 대학이 학생의 GPA 또는 다른 몇 가지 기준에 근거해서 학생에게 입학 제안 편지를 보내는 것을 말한다.     몇 가지 기준에는 학생이 희망하는 전공이나 지리적 위치 등이 포함된다. 또한 디렉트 어드미션은 에세이나 추천서를 요구하지 않으며, 학생이 입시 결과를 알지 못한 채 가슴 졸이면서 몇 달씩 기다릴 필요도 없다.     연방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4년제 대학의 85% 이상이 최소한 지원자의 절반을 합격시킨다. 디렉트 어드미션의 목적은 입시 절차를 덜 성가시게 하는 것이다.     또한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이나 가족 중 대학에 처음 진학하는 퍼스트 제너레이션 학생에게 대학이 손이 닿는 곳에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 등록생 정원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대학에게는 더 적극적으로 신입생을 유치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최근 커먼앱과 사립대 스칼라십 프로그램인 SAGE 스칼라스, 미네소타주 등은 일부 대학들과 연대를 맺고 디렉트 어드미션 프로그램을 시행하거나 확장했다. 대부분의 경우 프로그램 절차는 직접적이고 명료하다. 대학들에 대해 더 알기 원하거나, 디렉트 어드미션 풀에 참여하는 것에 관심을 보이는 학생들이 웹사이트에 등록한다. 그리고 웹사이트에 자신의 GPA와 관심 있는 학업 분야 등을 표시한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어느 대학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지조차 알지 못한다.   ‘니치(Niche)’ 사이트에서 30가지 질문에 답변하는 것은 30분 정도 걸린다. 니치는 가장 먼저 대학에 관심을 표현한 학생들 중 입학 자격이 되는 학생들에게 입학을 제안한다. 예를 들어 대학에 대한 관심 표명은 대학의 홍보물을 우편으로 받아볼 의사가 있다고 표시하는 것인데 이런 학생들은 입학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     다음으로 주목하는 그룹은 비슷한 대학들에 흥미를 나타낸 학생들이다. 이 모델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학생이 대학의 제안을 받아들이거나 추가로 연락하는 것에 동의해야 한다. 이 경우에 국한해서 학생의 파일이 공식 지원자 풀에 포함된다. 그런 다음 대학이 해당 학생에 대해 구애를 할지 말지 여부는 대학 측에 달려있다.     디렉트 어드미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대학들은 다양하다. 규모가 큰 대학, 작은 대학, 공립, 사립 등 모두 포함된다. 신입생 선발 기준이 까다로운 일부 대학들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지 여부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최소한 특정 아카데믹 전공에 관심을 보인 학생들이나 외국인 유학생들에 대해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커먼앱은 뉴저지주에 있는 몽클레어 스테이트 대학(Monclair State University)의 GPA 기준에 근거해서 전국의 고교생 3000명에게 입학 제안을 했다. 이 중 31명이 디파짓을 납부했고, 실제로 27명이 대학에 등록했다.     미네소타주에 있는 옥스버그 대학(Augsburg University)은 커먼앱, 미네소타주와 함께 디렉트 어드미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자체 지원서가 7분 만에 완성되도록 시간을 단축했다.     가산점 없는(unweighted) GPA가 최소 2.75인 모든 지원자가 합격한다.     입학제안 편지는 장학금 보장 관련 상세 내용을 포함, 며칠 만에 온라인으로 발송된다.     옥스버그 대학은 올해 11월 7일 기준으로 커먼앱과 대학 웹사이트를 통해서 총 1581개의 원서를 접수했는데 이것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44%나 증가한 수치이다.     이 대학은 이중 1094명에게 합격을 통보했다.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에세이 추천서 외국인 유학생들 대학 공립 특정 대학

2022-12-18

한국 유학생 20% 급감

외국인 유학생들이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19팬데믹 이전 수준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교육연구소가 15일 발표한 ‘오픈도어’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20-21학년도에 미국 대학에 등록한 외국인 유학생 수는 91만4095명이다. 이는 전년도인 2019-20학년도에 등록한 유학생 수(107만5496명)보다 15% 줄어든 규모로, 국제교육연구소가 첫 보고서를 발표한 1948년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보고서는 지난 여름 미국에 델타 변이가확산하면서 유학생들이 모국으로 대거 귀국하거나미국에 오는 걸 꺼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올가을 미국 대학들의 신규 등록 유학생 수가 전년 대비 68%나 증가해 조만간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 가을학기 전체 유학생 수는 4% 늘었다.     국가별 유학생 통계를 보면 한국 유학생은 3만9491명으로, 중국(31만7299명), 인도(16만7582명)에 이어 3번째로 높다.     〈표 참조〉   한국 유학생의 경우 2019-20학년도의 4만9809명보다 1만318명(20.7%)이 줄었다. 반면 중국과 인도의 경우 각각 14.8%, 13.2%가 감소했다.   학업 분포도를 보면 한국 유학생들은 학부 과정에 절반 가까운 1만7743명이 등록했으며, 석사 과정에 1만4238명, 비학위 과정 840명, 졸업 후 현장실습(OPT) 프로그램에 6670명으로 파악됐다.   한편 유학생이 가장 많이 등록해 있는 대학교는 뉴욕대(1만7050명), 보스턴 노스이스턴대(1만5880명), 컬럼비아대(1만5015명) 순이다.     캘리포니아주는 전체 유학생의 14.5%인 13만2758명이 거주해 최다 거주지로 나타났다. 유학생 최다 등록 대학은 1만4992명이 있는 USC로 파악됐으며, UC샌디에이고 1만824명, UCLA 1만273명, UC버클리 9184명, UC어바인 7766명, UC데이비스에 7422명으로 조사됐다. 장연화 기자중국 유학생 한국 유학생들 외국인 유학생들 유학생 최다

2021-11-15

미국으로 돌아오는 유학생...올가을 등록생 68% 증가

외국인 유학생들이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19팬데믹 이전 수준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교육연구소가 15일 발표한 '오픈도어'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20-21학년도에 미국 대학에 등록한 외국인 유학생 수는 91만4095명이다. 이는 전년도인 2019-20학년도에 등록한 유학생 수(107만5496명)보다 15% 줄어든 규모로, 국제교육연구소가 첫 보고서를 발표한 1948년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이는 지난 여름 미국에 델타 변이가확산하면서 유학생들이 모국으로 대거 귀국하거나미국에 오는 걸 꺼렸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그러나 올가을 미국 대학들의 신규 등록 유학생 수가 전년 대비 68%나 증가해 조만간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 가을학기 전체 유학생 수는 4% 늘었다.     국가별 유학생 통계를 보면 한국 유학생은 3만9491명으로, 중국(31만7299명), 인도(16만7582명)에 이어 3번째로 높다.     한국 유학생의 경우 2019-20학년도의 4만9809명보다 1만318명(20.7%)이 줄었다. 반면 중국과 인도의 경우 각각 14.8%, 13.2%가 감소했다. 학업 분포도를 보면 한국 유학생들은 학부 과정에 절반 가까운 1만7743명이 등록했으며, 석사 과정에 1만4238명, 비학위 과정 840명, 졸업 후 현장실습(OPT) 프로그램에 6670명으로 파악됐다.   한편 유학생이 가장 많이 등록해 있는 대학교는 뉴욕대(1만7050명), 보스턴 노스이스턴대(1만5880명), 컬럼비아대(1만5015명) 순이다.    캘리포니아주는 전체 유학생의 14.5%인 13만2758명이 거주해 최다 거주지로 나타났다. 유학생 최다 등록 대학은 1만4992명이 있는 USC로 파악됐으며, UC샌디에이고 1만824명, UCLA 1만273명, UC버클리 9184명, UC어바인 7766명, UC데이비스에 7422명으로 조사됐다.   장연화 기자한국 유학생들 외국인 유학생들 유학생 최다

202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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